Global Analysis

세계 분쟁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명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

Rula Khoury Mansour 5월 2024

필자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스라엘-가자 전쟁은 엄청난 고통과 파괴의 비극을 남기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군사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역사적인 화해의 토대로 전환해야 하는 절박함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 이 글을 통해 필자는 100년 동안 계속되는 분쟁 속에서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가 평화라는 공동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주요 원칙이 보여주는 길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뿌리 깊은 폭력 상황 속에서 화해는 단지 좋은 생각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믿는다. 화해는 갈등의 악순환을 끊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열쇠이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기독교 변호사이자 평화 학자 및 실천가로서, 나는 일평생 지속되는 이 갈등의 복잡성과 뉘앙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뿌리 깊은 폭력 상황 속에서 화해는 단지 좋은 생각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믿는다. 화해는 갈등의 악순환을 끊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열쇠이다.  나의 믿음을 바탕으로, 나는 화해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여긴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실패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함으로써 반응하신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고통을 해결하고 불의에 맞서 인간성의 회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신성한 틀 안에 우리에게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진실, 용서, 정의, 치유의 변혁적 힘을 통해 우리는 희망이 절망을 이기고 화해의 약속이 갈등의 가장 어두운 부분까지도 밝혀주는 새로운 세상의 여명을 엿볼 수 있다.

화해

화해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 이는 구약성서의 ‘샬롬’과 연관되어 공동체 내의 정의와 사랑을 강조한다.[1] 히브리어로는 초기 랍비 시대부터 ‘세상을 고치다’라는 뜻의 ‘티쿤 올람 (tikkun olam)’이다.[2] 신약에서 화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적대감을 극복하고 종말론적인 ‘샬롬’으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속하며,[3] 현대의 화해는 인간의 한계와 깨어짐을 해결하고, 갈등을 제거하기보다는 완화한다. 

정치적 담론에서 화해는 과거의 적대감을 제쳐두고 과거의 적들이 미래에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조정’[5] 에서 공유된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수 있다.[6] 화해는 한 사회가 분열된 과거에서 연합된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진실, 용서, 정의, 그리고치유에 대한 추구를 포함한다. 실질적으로 화해는 경제 정의와 권력 공유의 기반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위한 지원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정치와 화해는 별개지만 상호 의존적인 과정이다.

 진실을 말하기

제9계명은 신자들에게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고 명하며,[7]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기 위해 진실을 말하는 도덕적 원칙을 강조한다. 진실함은 진실하지 않음을 예방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갈등을 피하고 화해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8] 

진실을 말하는 것은 치유와 정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역사에 맞서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오랜 갈등 속에서, 화해는 집단들이 자신의 잘못을 경시하면서 적들의 만행을 과장하고, 신화적인 과거를 만들기 위해 사건들을 왜곡하는 ‘신화역사(mythohistory)’와 같은 도전에 직면한다. 이러한 ‘희생의 이기주의’는 평화를 위한 노력을 방해한다. 또 다른 도전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진정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집단들이 의견을 달리하는 ‘논란의 역사’이다.[9]

과거를 무시하는 것은 화해에 심각한 장애물이 된다. 기억상실증은 피해자의 고통을 부정하고, 범죄자들 사이에서 사실 부인을 조장하며, 미래 세대의 학습을 앗아간다. 자백을 통해 진실을 인정하는 것은 피해자의 치유에 크게 기여한다.[10] 피해자의 경험을 검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가해자들이 체계적으로 정체성을 훼손하고 거짓된 진술을 강요하며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무력하게 만든다는 점을 인식하기 때문이다.[11] 진실을 말함으로써 피해자는 상황을 새로운 이야기로 표현하고, 거짓을 폭로하고, 죄책감을 확인하고, 감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문서화된 진실의 기록은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하고 공유된 서사를 만들거나 적어도 상호 인정되는 다양한 역사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 이는 집단기억을 통해 분열된 과거를 인정하고 치유와 공동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12] 이 과정은 장기적으로는 중요하지만, 처음에는 분열을 초대할 수 있으며, ‘정체성 협상’의 변혁적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양쪽 모두가 그들의 정체성의 측면을 표출하도록 허용하는 과정으로, 이를 일으킨 조건들, 예를 들어  낮은 권력 집단의 굴욕 또는 폭력 행위를 가능케 한 높은 권력 집단의 정체성에 대한 정서적 통합 등을 직면함으로써 실현된다.[13]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과거에 대한 권위 있는 기록을 확보하려면 편견 없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관행인 진실 위원회의 정당성은 그 공정성을 믿는 주요 집단에 달려 있다.[14]

기억과 망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과거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분열이 지속되고, 선택적 기억은 위험하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15]는 점을 고려하여 기억을 현명하게 활용하면 조기에 경고하고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공 기념관과 예술을 통해 과거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면 상반되는 기억이 공존할 수 있게 된다.[16]

용서는 진실을 말하도록 장려한다. 오랜 갈등 속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진실의 논쟁적 성격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성과 상호 피해를 인식하면서 상호 용서가 필요할 수 있다.

용서

대량 학살과 같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용서하기가 어렵다. 생존자들이 가해자를 용서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은 모욕적일 수 있으며, 특히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는 치유와 화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공유된 진실은 상호 책임을 가능하게 하고 공동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용서는 복수를 포기하고 적대감을 바로잡으며 새롭고 공유된 정치적 공동체를 형성한다.[17]

기독교에서 용서는 하나님의 모범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뿌리를 두고 있다.[18] 그것은 사회적 관계이며 선으로 악을 극복하는 더 큰 전략의 일부이다. 우리는 정의에 대한 정당한 주장을 확인하며, 용서할 때 비난한다.[19] 용서는 제도적 불의에 맞서며 정의롭고 화해된 세상을 지향한다. 이러한 헌신은 희생과 노력을 요구하지만, 치유와 해방을 가져오고 폭력의 악순환을 깨뜨린다.

용서는 진실과 정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 화해는 불의를 용서함으로써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정의만으로는 과거의 불의를 다룰 수 없으며 용서는 불의의 원인을 제거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용서는 적대감과 화해 사이의 공간으로, 잘못으로 인해 형성된 적대감의 벽은 허물어지지만, 그곳에서 화해 자체가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는다.[20] 용서는 궁극적인 화해의 가능성을 보존하면서 중립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어떤 사람들은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용서는 파괴적인 패턴을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상상하면서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21]

용서는 진실과 정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 화해는 불의를 용서함으로써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정의만으로는 과거의 불의를 다룰 수 없으며 용서는 불의의 원인을 제거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22]

용서에 있어서 기억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억을 통해 우리는 부인하지 않으며 사건을 처리하고, 현재와 미래에 비추어 사건을 되찾고 해석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치유에 기여하고 ‘적의 인간성’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켜 관용[23] 과 가해자에 대한 자기 용서(self-forgiveness)까지 가능하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과거를 잊도록 요구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속하기 위해 오셨기 때문에 ‘용서하고 잊는 것’은 ‘기억하고 용서하는 것’이 된다.[24]

정의

불의에 대한 예언적 정죄는 기독교 신앙의 성격에 새겨져 있다.[25] 그러나 화해는 정의를 행하고 반목의 원인을 제거하는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이루고 평화롭게 사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26] 성경적 정의는 죄인을 관대하게 구속하고 회복시킨다. 그것은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 사이에 갈등이 없다고 본다. 즉, 우리가 관계 회복의 관점에서 정의를 이해한다면 자비는 정의를 돕는다.[27]

화해는 정의 없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용서는 정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옹립 (enthrones) ‘한다.[28] 그러므로 정의는 용서의 맥락에서 추구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용서받은 사람만이 정의를 변질 없이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29] 또한 처벌은 용서를 반대하지 않는다. 즉, 둘 다 부정(disapproval)을 표명하고 존엄성을 긍정하며 보호, 규율, 샬롬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용서와 처벌을 결합하면, 과거의 장애물을 제거하여 현재의 평화를 위한 조건을 조성할 수 있다.[30]

정의에는 조정을 기반으로 한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 기소를 기반으로 한 응보적 정의(retributive justice), 진실 위원회가 만들어낸 역사적 정의(historical justice), 배상을 통해 달성되는 보상적 정의(compensatory justice) 등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31] 다양한 맥락에서 관찰되는 오랜 갈등에 이러한 정의 유형을 통합하는 것은 그 복잡성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화해에 필수적이다.[32]

회복적 정의는 정의와 화해 사이의 협력을 촉진하고, 깨어진 관계의 치유를 강조하며, 과거의 비인간적인 관행을 거부한다. 그것은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한다. 즉, 잔혹 행위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기록을 확립하고, 허위 진술을 폭로하고, 유죄를 인정하고, 존엄성을 회복함으로써 피해자의 경험을 검증하며,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고 현실 왜곡을 방지하며 정의가 화해와 일치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33]

응보적 정의는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데 중요하다. 증거 수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분쟁 이후 사회에서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기소 성공률이 낮은 분쟁 지역에서는 효과가 작다. 갈등이 발생하면 정의, 용서, 정치적 평화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실질적으로, 엄격한 응보적 정의가 평화를 위한 노력을약화할 때 용서는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정치적 안정을 위해 정의, 특히 응보적 측면을 타협하는 것이 필요하다.[34] 피해자 입장에서는 좌절감을 주지만, 평화를 위해 정치적, 법적으로 타협을 하는 것이 전적으로 비윤리적인 것은 아니다.[35]

분쟁 후 사면은 정의를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비평가들은 가해자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뉘우치라’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용서하라’고 주장하면서, ‘용서하고 잊는 것’은 거부한다. 사면을 회복적 정의와 연계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사면을 완전한 진실 공개, 공개 인정, 피해자-가해자 대면과 연관시켰다.[36] 한때 억압적이었던 공간에서 이제 정의를 위해 사용되는 이러한 공개 대면은 ‘거짓 이야기’를 해체하고 피해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잘못을 저지른 자를 인간화하여 화해를 시작한다. 죄책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정의에 기여하며, 진실 위원회는 지속적인 화해 노력의 첫 단계 역할을 한다.

배상은 피해자의 정의를 위한 요구를 해결하고 상징적으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중요하다. 이는 물질적, 비물질적 형태를 포함하며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심리적 치유를 촉진하며 긴장을 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배상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정치 개혁에 기여하며, 모든 가해자를 기소함으로써 안정성이 위협받을 때 타협안을 제공한다.

치유

집단 차원의 치유는 구성원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하며, 집단이 가해자가 될 가능성을 낮추는 데 필수적이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개인은 치유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안정감을 느낄 필요가 있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폭력의 여파를 해결하는 것은 진실 위원회, 형사 재판, 상담 및 지원을 포함하는 복잡하고 장기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의 한계와 장기적인 치유 과정의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유 프로그램은 심리•사회적 계획, 상담, 지역사회 훈련, 상징적 치유, 교육 프로그램, 자기 도움 지원 그룹을 통합하여 상황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 북아일랜드에서 스리랑카에 이르기까지 분쟁 후 상황에서 자기 도움 지원 그룹은 공유된 문제에 직면한 개인을 결집해 화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37] 치유에는 지속적인 개인적, 공동체적, 정치적 행동을 통해 과거의 고통을 현재와 조화시키는 것이 포함된다. 어린이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은 두려움의 악순환을 끊고 피해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매우 중요하다.[38] 또한 르완다에서 볼 수 있듯이 트라우마를 경험한 지도자들이 사회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치유가 필요하다. 반대로 보스니아에서는 믈라디치 장군과 같이 치유되지 않은 지도자들이 폭력을 선동했다.

결론

역사적 불의를 해결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구축하려면 당국, 언론, 학교 및 시민 사회가 주도하는 공적 담론을 통해 공감, 신뢰 및 공존을 육성하는 매우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의 리더십에게는 희망을 심어주는 데 필요한 비전 있는 접근 방식이 부족하다. 우리는 격동의 과거에서 평화로운 미래로 전환하는 데 있어 진실, 용서, 정의, 치유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지역적, 국제적 규모의 용기 있는 지도자를 갈망한다. 정치적, 민족적 경계를 초월하는 화해는 공동의 운명을 위해 필수적이다. 진실한 대화를 통해, 공유된 고통과 갈등의 역사를 인정하고, 용서를 포용함으로써 새로운 서사가 탄생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정의를 적용하고 집단적 치유의 여정을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넘어 조화로운 내일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

Endnotes

  1. Shalom is a Hebrew word meaning peace. It denotes the presence of harmony and wholeness, of health and prosperity, of integration and balance. Shalom is when everything is as it ought to be, and thus, it combines into one concept the meaning of justice and peace. Chris Marshall, Little Book of Biblical Justice: A Fresh Approach to the Bible’s Teachings on Justice (Intercourse, PA: Good Books, 2005), 12–13.
  2. Jacob Wolf Arnold, ‘Repairing Tikkun Olam,’ Judaism 50, no. 4 (Fall 2001): 479-82.
  3. Romans 8; Revelation 21-22.
  4. Brandon Hamber and Gráinne Kelly, ‘Beyond Coexistence: Towards a Working Definition of Reconciliation,’ in Reconciliation(S): Transitional Justice in Postconflict Societies, ed., Joanna R. Quinn (Montreal and Kingston: McGill-Queen’s University Press, 2009), 287. 
  5. Nigel Biggar, ‘Forgiveness in the Twentieth Century: A Review of the Literature, 1901–2001,’ in Forgiveness and Truth: Explorations in Contemporary Theology, eds., Alistair McFadyen and Marcel Sarot (Edinburgh & New York: T&T Clark, 2001), 215.
  6. Miroslav Volf, Exclusion and Embrace: A Theological Exploration of Identity, Otherness, and Reconciliation (Nashville: Abingdon Press, 1996), 125-26.
  7. Exodus 20:16.
  8. Miroslav Volf, The End of Memory: Remembering Rightly in a Violent World (Grand Rapids: Eerdmans, 2006), 51-56.
  9. William Bole, et al. Forgiveness in International Politics: An Alternative Road to Peace (Washington, D.C.: United States Conference of Catholic Bishops, 2004).
  10. John Paul Lederach, Building Peace: Sustainable Reconciliation in Divided Societies (Washington, D.C.: United States Institute of Peace Press, 1997).
  11. Robert J. Schreiter, Reconciliation: Mission and Ministry in a Changing Social Order (Maryknoll, NY: Orbis Press, 1992), 30-34.
  12. Donald W. Jr. Shriver, ‘Forgiveness: A Bridge Across an Abyss of Revenge,’ in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Religion, Public Policy, and Conflict Transformation, eds., Raymond G. Helmick and Rodney L. Petersen (Philadelphia & London: Templeton Foundation Press, 2001), 156.
  13. Donna Hicks, ‘The Role of Identity Reconstruction in Promoting Reconciliation,’ in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129-149.
  14. Audrey R. Chapman, ‘Truth Commissions as Instruments of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in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261-62.
  15. Philosopher Georges Santayana says this line in the closing section of Volume I of his book. He argues that, if our world is ever going to make progress, it needs to remember what it’s learned from the past. Santayana, George. The Life of Reason Vol. 1: Reason in Common Sense. London: Constable, 1905. 
  16. Huyse Luc, ‘The Process of Reconciliation,’ in Reconciliation After Violent Conflict, eds., David Bloomfield, Teresa Barnes, and Luc Huyse (Stockholm: IDEA, 2003),19-33.
  17. Donald Shriver Jr., An Ethic for Enemies: Forgiveness in Politic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5), 7–9. 
  18. Matt 6:12; Eph 4:32. Editor’s note: See article entitled ‘Witnessing to the Gospel through Forgiveness’ by Wafik Wahba, Lausanne Global Analysis, January 2018.
  19. Miroslav Volf, Free of Charge: Giving and Forgiving in a Culture Stripped of Grace (Grand Rapids: Zondervan, 2005), 166-169.
  20. Volf, Free of Charge, 18.
  21. John Paul Lederach, The Moral Imagination: The Art and Soul of Building Peac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05), 182.
  22. Volf, Exclusion and Embrace, 224–25.
  23. Shriver, An Ethic for Enemies.
  24. Donald Shriver, ‘Where and When in Political Life is Justice Served by Forgiveness?’ in Burying the Past: Making Peace and Doing Justice after Civil Conflict, ed., N. Biggar, (Washington, DC: Georgetown University Press, 2001), 23–39.
  25. Miroslav Volf, ‘Forgiveness, Reconciliation, and Justice: A Christian Contribution to a More Peaceful Social Environment,’ in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Religion, Public Policy, and Conflict Transformation, eds., S.J. Raymond, G. Helmick and Rodney L. Petersen (Philadelphia & London: Templeton Foundation Press, 2001), 27–49.
  26. Miroslav Volf, ‘The Social Meaning of Reconciliation,’ Transformation 16 (1999): 7–12.
  27. Psalm 85:10; Marshall, Little Book of Biblical Justice. 
  28. Volf, Exclusion and Embrace, 123.
  29. Volf, Exclusion and Embrace, 123. 
  30. Miroslav Volf, Flourishing: Why We Need Religion in a Globalized World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2015).
  31. Huyse Luc, ‘Justice,’ in Reconciliation After Violent Conflict, 97-115.
  32. Integrating the four faces of justice, seen in Sierra Leone (truth commission and hybrid national–international criminal court operate alongside one another), Rwanda (gacaca system merging prosecutorial goals with pursuit of truth and community reintegration), and East Timor (where a truth commission serves as a facilitator of refugee return, the prosecution of serious crime, and restitution and reintegration for less serious offences). There are many challenges and complications in trying to integrate transitional goals and mechanisms in this way, generating creative and original solutions. Mark Freeman and Priscilla B. Hayner, ‘Truth-telling,’ In Reconciliation After Violent Conflict, 122-38.
  33. Anna Scheid, Just Revolution: A Christian Ethic of Political Resistance and Social Transformation (Mayland USA: Lexington Books, 2015), 119.
  34. Nigel Biggar, ‘Conclusion,’ in Burying the Past: Making Peace and Doing Justice after Civil Conflict, ed., Nigel Biggar (Washington, DC: Georgetown University Press, 2003), 307–330.
  35. Shriver, ‘Where and When,’ 27.
  36. Scheid, Just Revolution, 124, 127. Critics of South Africa’s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RC) question its focus on reconciliation, with concerns ranging from an emphasis on individual forgiveness, influenced possibly by Archbishop Tutu, to neglect of apartheid’s systemic violence. Procedural issues include prioritizing reconciliation over truth-seeking and administrative shortcomings like underusing subpoena powers and lacking a remorse requirement for amnesty. Despite criticisms, the TRC marked a beginning for reconciliation, highlighting the necessity of addressing systemic violence for enduring social change and justice. 
  37. Brandon Hamber, ‘Healing,’ in Reconciliation After Violent Conflict, 77-88. 
  38. Ervin Staub and Laurie Anne Pearlman, ‘Healing, Reconciliation, and Forgiving after Genocide and Other Collective Violence,’ in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224.

저자 약력

Rula Khoury Mansour

룰라 쿠리 만수르(Rula Khoury Mansour)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기독교 변호사이자 신학자이다. 그녀는 나사렛 평화 연구 센터의 창립자이자 원장이며 나사렛 복음주의 대학의 화해 신학 및 기독교 윤리를 지도하는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개인과 지역 사회를 평화 구축자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역 및 국제적으로 회중과 다양한 기관에서 강의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훈련과 상담을 제공한다. 룰라는 영국 옥스퍼드 선교 연구 센터에서 평화 연구 및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분쟁 해결 석사 학위를,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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